728x90
반응형

어머니. 내 어머니..!!
남자가 서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 부부는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혹시나 부모의 유전을
받아 꼽추가 되지 않을는지...
무척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꼽추 엄마는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살폈고, 착한 아이도 엄마를 잘 따르며...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이제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다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철이 들어감에 따라 엄마를 외면할까봐...
그런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엄마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한 번도 학교에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고민하기 시작했죠.
이 도시락을 학교로 갖다 주는 게 나은지...
도시락을 갖다 주면 아이가 무척 창피해 할 텐데...
그렇다고 갖다 주지 않으면 점심을 굶게 되는데...
이런저런 고민 끝에
학교에 살짝 갖다 주기로 했습니다.
수업시간 중에 학교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아이의 학교
순간 가슴이 뭉클해진 엄마였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데 웬 아이들이 잔뜩 모여 있었습니다.
어느 반의 체육시간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저쪽 나무 밑에서 엄마의 아이가 보였습니다.
아이의 반의 체육시간이었던 것입니다.
학교를 급히 빠져나가려했습니다.
아이가 볼까봐서...
친구들이 볼까봐서...
서러운 맘을 감추지 못하고
힘든 몸을 이끈 채 조심조심 뛰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아이가 엄마를 발견했습니다.
엄마는 놀라며 더욱 빠른 발걸음으로
교문을 빠져나가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쪽 나무 밑에서...
아이가 교문 쪽을 바라보며 손으로
입을 모으고 소리쳤습니다.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으로 생각하는게
바로 당신의 엄마입니다.
어머니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오직 자식 만을 위한 삶 이였기에 당신의 삶은 없었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없었습니다.
오직 자식밖에 모르시고 한평생
자식 잘 되기만 바라시며 온같시련 다 참으시고
묵묵히 살아오신 당신 그 고귀한 뜻을
깨달았을 쯤엔 당신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어째서 이제야 깨달았는지 원망 스럽습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할리데이비슨 클럽 가족 여러분들의 기축년 구정을 맞이하며 행운을 기원 합니다"
밀리터리



출처 : Harley-Davidson
글쓴이 : 밀리터리 원글보기
메모 :
728x90
반응형
'기억하고 싶은 말들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28일 현장 사진 (0) | 2009.03.02 |
---|---|
우리집 놀이기구 (0) | 2009.01.28 |
[스크랩]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우동 한 그릇" (0) | 2009.01.17 |
[Life] 겨울철 퀴퀴한 냄새 없애려면 (0) | 2008.12.24 |
2008 직장맘·알뜰맘·깐깐맘의 선택! "너, 맘에 쏙 든다" (0) | 2008.1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