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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생활

방충망 틈새까지… 봄맞이 집안 '사각지대' 청소법

by robust_Lee 200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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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틈새까지… 봄맞이 집안 '사각지대' 청소법
  2008/03/26 10:14
카페진      조회 109  추천 0

보이지 않는 먼지들아, 봄 바람 타고 멀리멀리~

김미리 기자 / 사진=이명원 기자

 

서울 성수동에 사는 결혼 29주년차 '왕깔끔 주부' 김경희(53)씨가 팔을 걷어붙였다.
살랑대는 봄 바람이 그녀의 청소 본능을 자극한 것. 집안 곳곳에 박힌 겨울 때를 벗겨내는 손길이 바쁘다.
"진정한 깔끔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완성된다"고 믿는 그녀.
김 씨의 29년 살림 노하우와 세제전문기업 '옥시'의 R&D 연구소 주거세정제팀의 도움말을
종합해 손길이 미치기 힘든 '집안 사각지대 청소법'을 정리했다.
나열된 순서대로 하면 청소 중 발생하는 먼지를 줄일 수 있다.
 
▲ 신문지가 자장면 깔개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먼지 안 내고 현관 청소하는 데는
젖은 신문지가 효과 만점. 주부 김경희 씨가 현관 청소를 하기 위해 신문지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있다.
1. 현관: 묵은 때엔 젖은 신문지

현관은 잘못 청소하면 집밖의 흙먼지를 집안으로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신문지를 적극 활용하자. 신문지를 잘라 현관에 늘어놓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놨다가 빗자루로
쓸어내면 먼지 날림을 방지하면서 현관 때를 제거할 수 있다. 도배용 붓을 신발장 구석에 배치해
두고 수시로 쓸어내면 타일 사이 먼지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더러워진 현관문 손잡이는
알코올을 묻혀 가볍게 문질러주고, 마른 걸레로 닦아낸 뒤 치약으로 문질러주면 반짝반짝 윤이 난다.

2. 베란다: 방충망은 스펀지로 싹싹

방충망 한쪽에 신문지를 빈틈없이 붙인 뒤 반대편에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빨아들이면 된다.
먼지가 많이 뭉쳐 있는 부분은 미리 칫솔로 문지른 다음 빨아들일 것.
말라붙은 먼지는 마른 스펀지를 방충망 양면에 대고 비비면 떨어진다.
방충망이 잘 떼어지지 않으면 스펀지에 세제를 묻혀 방충망에 문지르고 분무기로 물을 뿌린 다음
걸레로 닦아내는 방법도 있다.
 
▲ 세탁기 안도 세균이 번식하는 데는 최상의 조건. 흑곰팡이 등 천식과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균이 우글거릴 수있으므로 전용세정제를 사용해 2~3개월에 한 번 씩 세탁조를 청소해야 한다. 통풍도 중요하다.
3. 다용도실: 세탁기도 세탁하자!

더러워진 빨래에 잔뜩 묻어 있는 세균을 없애주는 세탁기. 하지만 세탁기도 믿을 수 없다.

세탁조 뒷면은 항상 물기가 있고 세제 찌꺼기와 섬유 찌꺼기가 있어 세균 번식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흑곰팡이, 폐렴균, 대장균 등 천식과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균이 가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2~3개월에 한 번씩 세탁조를 청소하라고 조언한다.
일반 세제처럼 넣어서 사용하는 세탁조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편하다.

옥시 R&D 연구소측은 "요즘에는 세탁기 내부의 자체 관을 이용해 세탁조를 청소하는
 '통살균 코스' 기능이 있는 드럼 세탁기도 있지만, 세탁조의 세제 찌꺼기와 곰팡이를 완벽히
제거할 수 없다"며 "세탁조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야만 제대로 세탁기 청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초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물을 가득 받고 식초 200mL 정도를 세탁조에 부은 다음 세탁코스로 돌려주고 하루 동안 놔둔 다음
탈수한다.
세탁 후 2시간 정도 문을 열어 통풍시켜주는 것을 습관 삼으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할 수 있다.
 
▲ 1. 청소는 위에서 아래, 밖에서 안으로! ①베란다, ②다용도실, ③거실, ④욕실, ⑤주방, ⑥침실 순서로 청소하면 먼지가 다시 모이는 걸 막을 수 있다. 2. 대청소 전 이불과 커튼 빨기 이불, 커튼은 교체할 때 먼지가 많이나기 때문에 청소 첫 단계에 빠는 것이 좋다. 3. 물청소, 찌든 때 청소는 맨 마지막에 묵은 때는 미리 세제를 뿌려두거나 물을 뿌려둔 다음 맨 마지막에 청소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4. 욕실: 김 빠진 맥주로 변기 청소

변기 청소엔 먹다 남은 김빠진 맥주나 콜라를 이용해보자. 변기 속에 부은 다음 솔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때가 잘 지워진다. 락스 특유의 쏘는 듯한 냄새가 없어 좋다. 세제를 이용할 때는
티슈에 세제 원액이나 표백제를 흠뻑 묻혀서 변기 안에 붙인 다음 청소한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비데는 청소가 까다롭다. 전원을 끈 다음 변좌에 구연산수(약국에서 파는
구연산을 물에 희석한 것)를 뿌리고 닦아낸다. 좁은 틈은 칫솔이나 면봉을 이용해 닦아내자.
비데 노즐은 조심스럽게 빼내 구연산수를 뿌린 헝겊으로 닦아줄 것.
조금 거리를 두고 스팀청소기를 사용해 증기를 쐬어주는 방법도 있다.

5. 주방: 가스레인지 필터망 기름때는 솔로 싹싹

먼지와 기름때가 끼어 있어 좀처럼 청소하기 힘든 가스레인지 필터망. 까딱하다간 세균 집합소가 된다.
필터망은 일단 따뜻한 물에 담가 기름 때를 분리한 뒤 후드 전용 세제를 뿌린 다음 10분 정도 놔둔다.
철망 부분은 솔을 이용해 문질러 줄 것.
필터망을 빼고 남는 환기통과 환기팬은 먼저 가스레인지 불을 3분 정도 쐬어 기름때를 녹인다.
불을 끄고 가스레인지 위에 신문지를 펼쳐 놓으면 기름이 녹아서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필터망을 닦을 때 사용한 세제를 골고루 분무한 다음 기름때가 녹으면 마른걸레로 문질러 닦아낸다.
때묻은 싱크대는 무나 오이를 쓰고 남은 자투리 단면에 세제를 묻혀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6. 침실: 천장은 올 나간 스타킹으로 쓱싹

높은 천장이나 장롱 위, 침대 아래를 청소할 땐 올 나간 스타킹을 철사 옷걸이나 긴 막대 끝에 끼워
세제를 묻힌 뒤 문질러주면 된다.
천장 몰딩에 까맣게 낀 먼지는 막대걸레에 청소포를 끼워 싹 쓸어주면 말끔해진다.
조명기구는 덮개 위에 휴지를 덮어둔 뒤 세제액을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15분쯤 기다린다.
휴지를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으면 깨끗해진다.
블라인드 청소엔 면장갑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고무장갑을 낀 위에 면장갑을 끼고,
블라인드 살 사이를 닦아내면 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3/25/20080325017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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