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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생활

'피서지 요리법' 아빠가 책임진다!

by robust_Lee 200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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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요리법' 아빠가 책임진다!

'피서지 요리법' 아빠가 책임진다!


◇(왼쪽부터) 해물탕, 해물모둠구이, 치즈해물파전, 조개탕

휴가지에서는 바다와 숲의 매력을 만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국내 여행지에서 파는 음식은 대부분 비슷한 데다 휴가철 바가지 요금에 기분만 상하고 오는 경우도 많다.

아빠가 모처럼 야외에서 직접 요리해 준다면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매끼 식사가 집에서 해 먹는 것과 똑같다면 휴가 기분이 반감된다. 삼겹살구이나 김치찌개 대신 색다른 요리로 추억거리를 만들어보자.

고추장이나 쌈장 등 양념류는 파는 것이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집에서 가져가고 밑반찬도 약간 준비한다. 야채와 고기, 해물 등만 현지에서 사는 게 좋다.

# 바닷가·섬에서는 해물 요리

바닷가에서는 역시 해물 요리가 제격이다. 간단하게 요리해도 재료만 싱싱하면 손색없는 맛을 낼 수 있다. 휴가지에서는 아빠가 끓인 어설픈 해물탕도 아이들에겐 인기 만점이다. 조개는 캐고 새우나 오징어 등은 가까운 항구에서 갓 잡은 것을 사서 특별 요리를 만들어 본다.

해물탕: 조개와 오징어, 새우를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뺀다. 먼저 조개를 파와 마늘과 함께 물에 끓인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건져낸 후 물을 더 붓고 무와 고춧가루를 적당량 넣어 끓인다. 무가 익으면 오징어와 새우, 애호박을 넣고 재료가 익으면 소금, 다진마늘, 생강을 약간씩 넣어 간을 맞춘다.

해물 모둠구이: 현지에서 주꾸미, 오징어, 새우, 조개 등을 사서 깨끗이 씻는다. 곁들이는 야채는 감자와 옥수수 등 든든한 것으로 택한다. 오징어는 칼집을 내고, 감자는 미리 살짝 삶아 쿠킹 포일로 싼다.

옥수수에는 버터를 바른다. 그릴에 준비한 재료를 올려 놓고 바비큐 소스를 발라 굽는다. 해물은 일단 한번 구워 익힌 후 소스를 발라야 소스가 타지 않고 맛있게 구워진다. 일부는 소스를 바르지 않고 구운 후 레몬즙을 뿌리고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치즈 해물파전: 해물이 좀 남았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 해물파전을 만들어 보자. 쪽파와 고추를 썰어 밀가루와 물, 계란을 섞어 만든 반죽에 넣는다. 반죽에 새우와 오징어 등 해물을 넣어 다진 마늘을 약간 넣고 기름 두른 팬에 부친다. 부칠 때 치즈 가루나 잘게 썬 치즈를 뿌려준다.

조개탕: 아이들이 캐온 조개로 조개탕을 끓여 먹으면 아빠의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조개를 하루 동안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뺀다. 물에 조개를 넣고 끓여 조개 입이 벌어지면 파, 다진마늘, 썬 고추를 넣고 조금 더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한다. 오래 끓이면 조갯살이 질겨지므로 주의한다.


◇(왼쪽부터) 모둠바비큐, 감자 고추장찌개, 더덕 돌판구이, 돼지두루치기

# 산에서 즐기는 요리

산에는 신선한 식품을 파는 가게도 드물고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식재료를 미리 완벽하게 준비해 가야 한다. 전날 숙소 주변에서 장을 보고, 재료는 손질한 상태에서 산에 오른다.

모둠 바비큐: 고기와 소시지 등 각종 육류와 야채를 구워 먹는 요리. 소시지는 칼집을 내고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소금과 후추로 밑간만 한다. 소고기는 안심과 등심 등 스테이크용은 밑간만 해놓고, 불고기용 고기는 불고기 소스에 재운다. 호박, 가지, 피망, 양파, 양?이 등 야채는 꼬치에 끼워놓는다. 모든 재료를 그릴에 올리고 바비큐 소스를 바르면서 굽는다.

감자 고추장 찌개: 캠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치 김치찌개 대신 바비큐를 하고 남은 고기로 고추장 찌개를 끓여보자. 고기와 감자가 주재료가 되는 고추장 찌개는 남은 음식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데도 좋다. 물을 끓여 토막낸 돼지고기와 감자, 양파, 호박 등 갖은 재료를 있는 대로 넣고 다진 마늘과 고추장을 풀어 간을 맞추면 된다. 된장찌개처럼 오래 끓이지 않고 건더기가 익으면 바로 불에서 내린다.

더덕 돌판구이: 더덕을 물에 담가 씻은 후 돌로 비벼 껍질을 제거한다. 돌멩이로 찧어 부드럽게 만든 더덕을 꿀과 고추장을 1대 1로 섞은 소스에 담가 놓는다. 주변에서 납작한 돌을 구해 깨끗이 씻은 후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돌판이 뜨거워지면 식용유를 바르고 그 위에 굽는다. 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로 요리한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새롭게 느껴진다.

돼지 두루치기: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고추장 양념으로 익힌 요리.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목살을 썰어 양파, 대파, 고추과 함께 고추장, 물엿, 다진 마늘, 간장을 섞은 양념장에 1시간 이상 재워놓은 후 기름 두른 철판이나 팬에 익히면 된다. 신 김치를 넣어 김치 두루치기로 만들어도 좋다.

# 휴가지 요리 도구 및 주의점

바비큐 도구: 바비큐 그릴은 소형과 스탠드형이 있다. 여러 명이 여행을 간다면 스탠드형이 필요하지만, 초보자나 식구가 적다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밥상 높이의 소형 그릴이 좋다. 고를 때는 무게와 그릴이 차지하는 공간을 고려한다.

숯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가스 바비큐 그릴을 찾아보자. 부탄가스를 부착해 사용하며, 불붙이기와 청소가 쉽다. 그릴 외에도 숯, 석쇠, 집게, 불붙이는 기구(스타터) 등을 꼼꼼하게 챙긴다. 바비큐를 굽는 사람은 앞치마와 장갑을 잊지 않도록 한다.

휴대용 조리기기: 그릴이 번거롭다면 휴대용 가스레인지, 가스 쿠커를 가져가자.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부탄가스를 넣어 점화하는 것으로, 안전장치가 잘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가스 쿠커는 가스레인지에 프라이팬이 붙어 있는 형태여서 작동이 쉽고 안정감이 있다. 팬을 따로 휴대할 필요없이 직접 고기와 해물 등을 구울 수 있다. 팬이 일반 프라이팬보다는 조금 깊어 해물탕과 전골 등을 끓일 때도 유용하다. 물론 팬을 분리해 다른 용기에 조리할 수도 있다. 7만∼9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화구가 두 개 있는 트윈 버너는 5만∼8만원선.

부탄가스는 더운 여름 차량 내부에 오래 넣어두지 말고 직사광선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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