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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생활

장마철 과일 고르는 법

by robust_Lee 200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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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과일 고르는 법
(서울=연합뉴스) 장마철에는 하우스에서 재배된 과일이라도 수분을 흡수해 당도가 낮아 맛이 없어지기 마련이다.

 

또 과일은 보관기간이 길어지면 맛과 향이 줄어들기 때문에 특히 장마철에는 과일을 구입한 후 빠른 시일내에 먹는게 좋다.

2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일부 백화점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장마철에 좋은 과일을 고르는 법을 알아봤다.

우선 여름철 과일의 대명사인 수박은 두드렸을때 소리가 너무 맑으면 안에 물이많이 들어 있어 맛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칼을 댔을 때 '쫘악'소리가 나면서 금이가면 그만큼 수박 내부 수압이 높다는 이야기로 맛이 없는 수박일 가능성이 크다.

맛있는 참외를 고르려면 세로로 잡고 꼭지를 눌러 보았을 때 육질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신선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너무 큰 참외는 육질이 질기기 쉽다. 또 꼭지가 가늘고 털이 적게 난 것이 더 달고 맛있다.

포도와 복숭아도 장마철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가 오면 아무래도 생육이 더디기 때문에 포도는 포도송이가 꽉 차 있고 알이 큰 것을 고른다.

또 손으로 들고 흔들었을 때 무겁고 튼튼한 느낌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포도알에 하얀 가루가 많이 묻어 있는 것이 당도가 높다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복숭아는 만지면 누른 자리가 금방 상하기 때문에 복숭아를 만져 보고 구입하려면 판매하는 사람의 눈치를 보게 마련이다. 만져보았을 때 딱딱한 것이 좋지만, 판매하는 사람의 눈치가 보여 눈으로만 보고 사야한다면 백도의 경우는 푸른빛이 있으면 덜 익은 것이므로 피한다.

황도는 장마가 완전히 끝나는 8월 이후에 출하된다.

한편 일부 할인점과 백화점이 당도를 측정해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기 때문에과일 구입시 이를 참조하는게 바람직하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점포의 식품매장에 POP(판매시점 광고물)형태로 진열대에 오른 과일의 단점을 알려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품목별로 '산지 우천으로 당도가 떨어집니다'(참외, 천도복숭아),'다소 무른 상품이 있습니다. 선별해서 고르세요'(자두), '당도는 좋으나 씹히는 맛은 일반수박에 비해 덜합니다'(복수박), '무르고 속이 상한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사과)라는 문구를 게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와함께 식품매장 과일코너마다 '오늘의 당도 알림판'을 설치해놓고 기준당도와 현재 당도를 알려주고 있으며 출하 시기의 날씨 정보 등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르는데 필요한 총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과일코너앞에 당도측정기까지 비치해 고객이 직접 당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과일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고객의 의구심을 해소해주기 위해이달 중순부터 이같은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도 품목별로 매일 당도를 측정해 알리고 있으며 수박 등의 시식물량을 크게 늘렸다.

bumsoo@yna.co.kr

김범수 최윤정 [merciel@yna.co.kr] 2006/07/27 1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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