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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나의 취미 - 과거

[나의 취미 - 과거]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앞타이어 교체기

by robust_Lee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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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 과거]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앞타이어 교체기

[이 글은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1200 커스텀을 보유할 때 작성한 글입니다.]

 

 

타이어 교체를 위해 비교적 가성비가 좋은 신코타이어를 구입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교체 작업을 못했던 것을 일요일을 틈타 작업을 시작했다.

 

과거 야마하 드랙스타 뒷타이어를 직접 교환해 본 후 이번이 2번째 작업이다.

첫번째 타이어 교체 작업시 워낙 고생을 해서 현재의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타이어 교환이 망설여졌던것도 사실이다.

 

차일 피일 미루던것도 이젠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이젠 타이어의 스레드가 민둥산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엘레베이터가 없는 오래된 5층 아파트에 살고 있다. 거기에 입구에서 1층까지 가는 곳도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집에서 필요한 공구와 오토바이용으로 개조한 작키를 들고 6층 같은 5층에 있는 집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아들 녀석이 심심하다고 따라나선다.

옆에서 구경하면서 놀겠다고 한다.

큰애(딸)는 해야할 공부를 못해서 집에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데 공부하는 것이 제법 빡세다. 아마도 부모의 욕심도 한 몫 했으리라..

 

어찌되었건 아들 녀석을 데리고 6층같은 5층을 내려간다.

이 아파트를 오르내릴때마다 열 받는다.

괜시리 잘 살고 있는 아파트 팔고 전세 나와서 이고생이다. ㅜㅜ;

 

나의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가 주차된 곳으로 갔다.

3주 정도 시동도 못걸어 준거 토요일 회사 출근하면서 진짜 오랫만에 시동 걸어줬다.

그래봐야 출근거리 4키로 내외다. ㅡㅡ;

그나마 그걸로 만족한다.

바람을 가르면서 달리고파 벌름거리는 가슴을 누르고 작업준비를 한다.

공구 정리하고, 구매한 타이어 옆에 세워 놓고, 바이크 커버 2개 다 벗기고, (도난 방지 목적 ㅡㅡ;) ...

작업전에 열심히 메뉴얼을 봐 둔 것을 기억을 더듬으면서 작업에 들어간다.

 

역시 앞타이어는 교체가 편하다.

나사 2개 푸니까 휠이 떨어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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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놈의 뱃살(공기)을 쪽 빼줘야 하는 차례다.

공기 노즐을 빼니 방구소리가 요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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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탈착에 사용된 공구들...

실제로 고무망치는 별로 필요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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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심심할텐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들...

속으론 아빠랑 얼마나 놀고싶으면 이럴까...하는 마음에 맴이 싸~해진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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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휠을 떼어낸 스포스터 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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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돌이 튀어서 스포크에 흠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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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드라이버 2개를 이용해서 한쪽부터 타이어를 휠로부터 떼어내기 시작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타이어와 휠이 잘 안떨어진다.

이번에도 역시 몸무게를 사용해 봤다. -> 부족하다.

이번에도 역시 자동차를 들어 올려서 타이어를 휠로부터 떼어냈다.

 

아마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거다.

설명을 하자면 휠을 차 옆에 내려놓고 나는 타이어를 지긋이 밟는다.

그 상태에서 차를 들어올린다. (난 힘이세다)

슈퍼맨이면 모를까 아무리 힘이 세도 사람의 힘으로 차를 들어올리지 못한다. 차를 들어 올리지 못하니 당연히 밟고 있는 타이어가 휠에서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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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떼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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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하게 휠만 남은 모습...

이놈을 노쥬브 휠로 바꿔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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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 쥬브다. 미리 준비 해 놓은 새 물건이 없어서 기냥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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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는 동안 심심해서 기절할 거 같은 우리 아들...

작업하다 중간에 자전거도 가져다 줬다.

아들이 좋아하는 공룡 인형도 가져다 줬다.

난 엘레베이터 없는 아파트가 싫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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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작업을 완료했다.

이리저리 쉬어가면서 작업 시간이 2시간 걸렸다.

다음주에는 가능하면 시운전(투어)이라도 다녀와야겠다. ㅋㅋ

 

확실히 한번 해 본 것이니 두번째는 작업이 쉽다.

그러나 차후에 작업하게 될 뒷타이어는 걱정이다.

할리는 일제차보다 변수가 많다

그래서 더 걱정이다.

그래도 한다.

왜??? 나의 스포스터이니깐 ^^

 

 

이상 간단한 타이어 교체 후기입니당.

휠바란스는 휠바란스 기계를 만들거나 장만할때까지 보류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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