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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 과거] 야마하 드랙스타 1100 뒷타이어 교체기

by robust_Lee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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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 과거] 야마하 드랙스타 1100 뒷타이어 교체기

[본 글은 야마하 드랙스타 1100 커스텀을 보유하고 있을 때 작성한 글입니다.]


지금부터 드랙스타 뒷타야 교체 수기를 기록한다.

예전에 뒷타이어 펑크로 인해 고생을 해 본 만큼 이번 작업은 예전에 비해서 상당 부분 수월하리라 예상하에서 시작하였다.

 

토요일 늦잠을 자고 공구와 타이어, 작키(특별 제작한...)를 들고 내려갔다.

5층 아파트를 걸어내려가면서 또 다시 생각했다.

(다음엔 꼭 엘레베이터 있는 아파트 살껴!)

 

무거운 공구와 기타등등을 들고가기 싫어서 차에 싣고 바이크가 있는 곳까지 이동했다.

바이크 옆에다 세운후 작업에 착수한다.

예전의 고생한 경험은 실제로 뒷바퀴를 떼어내는데 도움이 되었다.

별 어려움 없이 하나씩 떼어낸다.

 

우측 세들백 -> 뒷실린더 마후라 -> 켈리퍼(이 놈이 잘 안떨어진다.) -> 기어박스 고정 나사 -> 샤프트 엑슬 분리 -> 엑슬 고정대 분리 -> 켈리퍼 고정대 나사 풀기(분리할 필요는 없다) -> 휠 빼기

 

뒷 바퀴를 떼어낸 모습이다. 뒷부분이 썰~렁~하다. 

여기까지는 순조롭다.

 

이제부터가 문제다.

우선 타이어 튜브의 공기를 빼어낸다.

예전 펑크 수리에 사용했던 공구를 이용하여 튜브의 노즐을 빼 낸다.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주머니에 잘 넣어두고, 타이어 빼기 작업을 시작한다.

 

....

그런데....

이놈의 타이어가 휠에서 떨어지지를 않는다.

체중을 실어서 밟아봤다. (참고로 내 체중은 90kg에 육박한다)

꿈쩍도 안한다.

 

케이블맨 형님의 자문으로 발로 밀면 떨어진다고 하는데, 요령이 없어서인지 안된다.

고민고민하다가

차를 이용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차의 앞바퀴 뒤에 타이어를 두고 차를 후진했다.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불안하다.

다시 원위치를 하고 살펴보니 떨어지지 않았다.

 

다시 고민에 빠진다. 우짜지~~~ ㅡ,.ㅡ;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평소에 단련한 체력과 자동차의 무게를 이용하는 거다.

즉, 난 타이어 위에 올라서고, 차의 바퀴 위 휀더를 움켜 잡는다.

힘껏 차를 들어올린다.

당연히 2톤 정도 나가는 차가 들어질리는 없다. ㅡㅡ;

내 팔은 차를 들어올리고 있고, 발은 바이크의 타이어를 밟고 있으니, 당연히 타이어가 휠에서 분리된다. ㅋㅋ 성공이당~~~

 

이젠 드라이버를 총동원해서 타이어를 휠에서 빼어내는 일이 남았다.

이건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떼어낸 타이어

홈이 다 닳아서 맨들맨들해져 있다.

 

새로 장착하기 시작한 타이어

홈이 포옥 패인것이 기분까지 좋아진다.

 

 타이어 작업을 위해 널부러진 공구들

 

뒷바퀴에서 떼어낸 기어박스

 

뒷바퀴를 떼어낸 흔적

안쪽에 샤프트를 장착하는 구멍이 있는데, 사진상에 잘 보이지 않는다.

 

타이어 교환하는김에 브레이크 패드도 함께 교체했는데

이번에 교체하지 않았으면 위험할뻔 했다. 거의 다 마모되어 일부는 이미 쇠를 갉아먹고 있었다.

 

 

뒷바퀴 장착을 완료했다.

 

잠시 업글병에 걸려서 할리 다이나 스포츠에 눈이 훼까닥 돌아가 있었다.

질러 말어를 수십번 반복하다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꿈을 접었다 (역시 지름신은 무서버~)

 

그래서 마음을 돌리기 위하여 드랙의 수리를 직접 시도 했다.

결과 다시 드랙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

더 굳은 애착을 위해 차체에 광택도 내고, 먼지도 딱아내고 정성을 들였다.

함 시운전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없어 아직 못하고 있다.

 

업글은 새집 살때까지라도 참아야쥐.... ㅡ,.ㅡ;

꾸욱 참자 참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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